상아질 노출 등으로 찬 자극에 짧고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는 증상으로,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지각과민(hypersensitivity)은 찬물이나 찬 바람, 단 음식, 칫솔질 같은 자극에 치아가 짧고 날카롭게 시린 증상을 말합니다. 자극이 사라지면 곧 가라앉는 것이 특징이며, 충치나 치수 염증 같은 다른 원인이 없을 때 이 이름을 씁니다.
치아 바깥을 덮는 법랑질이나 뿌리 표면의 백악질이 벗겨지면 그 안쪽 상아질이 드러납니다. 상아질에는 치수까지 이어지는 미세한 관이 빽빽하게 뚫려 있고 그 안은 액체로 차 있습니다. 찬 자극이 닿으면 이 액체가 순간적으로 움직이면서 치수 쪽 신경을 건드리고, 그 움직임이 시린 느낌으로 전달됩니다. 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자극 자체가 아니라 관 속 액체의 이동이라는 설명이 현재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구분 | 지각과민 | 치수 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
|---|---|---|
| 통증 길이 | 자극이 사라지면 몇 초 안에 멎음 | 자극이 없어져도 계속 욱신거림 |
| 밤·자세 | 영향 없음 | 누우면 심해지거나 잠에서 깸 |
| 뜨거운 자극 | 대개 무관 | 뜨거운 것에 더 아픈 경우가 있음 |
| 부위 | 여러 치아에 걸쳐 나타나기도 함 | 대체로 한 치아를 짚게 됨 |
씹을 때만 찌릿한 경우에는 금이 간 치아를 함께 살펴야 하고, 시린 부위에 충치가 있다면 그 처치가 먼저입니다. 성모치과의원에서는 큐레이 형광 분석과 저선량 3D CT로 균열과 충치 범위를 확인한 뒤 원인에 맞춰 방향을 정합니다.
질산칼륨이나 불화물이 든 치약을 꾸준히 쓰면 관을 막거나 신경 반응을 둔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진료실에서는 고농도 불소 도포나 상아질 접착제로 노출면을 덮는 처치를 합니다. 파인 부위가 깊다면 수복으로 메우고, 이갈이가 원인이라면 장치로 힘을 분산시키는 방법을 함께 검토합니다. 칫솔은 부드러운 것으로 바꾸고 옆으로 문지르는 대신 작은 원을 그리듯 닦는 방식이 권장되며, 산성 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30분쯤 지난 뒤 칫솔질하는 편이 좋습니다.
충치나 균열, 잇몸 질환이 없는 단순 지각과민이라면 시린이 치약과 칫솔질 습관 교정만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시린 원인이 무엇인지는 검사로 가려야 하고,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밤에 깨는 양상으로 바뀌면 치수 쪽 문제일 수 있으므로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잇몸에 쌓인 치석이 제거되면 그동안 덮여 있던 뿌리 표면이 드러나면서 일시적으로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대개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줄어들며, 그 기간에는 시린이 치약을 쓰고 아주 차가운 음식을 피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시린 정도가 오히려 심해지거나 한 치아에 집중된다면 다른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분이 상아세관을 막거나 신경 반응을 둔화시키는 방식이라 보통 2~4주 정도 꾸준히 사용해야 변화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두 번 사용하고, 마지막 칫솔질 뒤에는 세게 헹구지 않고 가볍게 뱉는 편이 성분이 남는 데 유리합니다. 개인차가 있어 효과가 없다면 다른 처치를 검토합니다.
아래 문헌은 본문 설명의 학술 근거로, 성모치과의원 장태윤 대표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이 선별했습니다. 치료 결과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