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설계로 모형·가이드·임시치아를 출력하는 장비
임플란트 수술 가이드, 진단 모형, 임시 보철 등을 정밀하게 제작합니다. 디지털 치과의 핵심 장비 중 하나입니다.
치과용 3D 프린터는 액체 상태의 광경화 레진에 빛을 쪼여 한 층씩 굳히며 형태를 쌓아 올리는 장비입니다. 블록을 깎아내는 밀링이 빼는 방식이라면 3D 프린팅은 더하는 방식이고, 그래서 속이 빈 구조나 복잡한 곡면을 만들 때 유리합니다.
치과에서 실제로 쓰이는 용도는 대체로 네 가지입니다. 첫째는 모형으로, 스캔 데이터를 손에 잡히는 형태로 뽑아 교합을 확인하거나 보철물(씌우거나 끼우는 인공 치아)을 얹어 봅니다. 둘째는 서지컬 가이드로, 임플란트를 계획한 각도와 깊이 그대로 심을 수 있게 구멍을 뚫어 둔 틀입니다. 셋째는 임시 보철이고, 넷째는 이갈이용 스플린트나 미백 트레이처럼 입 안에 잠깐씩 넣는 장치입니다.
인쇄 자체보다 중요한 것이 후처리입니다. 출력 직후 표면에는 굳지 않은 레진이 남아 있어 세척 후 후경화를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미반응 물질이 남아 형태가 변하거나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세척과 후경화는 인쇄와 한 묶음으로 봅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현재 치과용 레진은 오래 씹는 힘을 받는 최종 보철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마모되고 색이 변하며 수분을 흡수합니다. 그래서 최종 크라운은 세라믹이나 지르코니아를 깎아 만들고, 프린터는 준비 단계와 임시 단계를 맡는 것이 일반적인 역할 분담입니다.
성모치과의원에서는 임플란트 계획 단계의 가이드와 모형, 임시 보철 제작에 3D 프린터를 사용하며, 최종 보철은 소결을 거친 세라믹·지르코니아로 당일 제작합니다.
임시용으로 설계된 재료입니다. 몇 주에서 몇 달 정도 쓰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어, 장기간 사용하면 마모와 변색, 파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종 보철은 세라믹이나 지르코니아로 바꾸는 것을 전제로 안내드립니다.
밀링은 단단한 블록을 깎아내고, 프린팅은 액체 레진을 굳혀 쌓습니다. 강도와 내마모성은 밀링한 세라믹·지르코니아가 앞서고, 복잡한 형태를 한 번에 만들거나 여러 개를 동시에 뽑는 데는 프린팅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두 장비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단계별로 나누어 씁니다.
CT와 스캔 데이터를 겹쳐 계획한 식립 각도·깊이를 그대로 옮긴 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환자마다 뼈 모양과 남은 치아가 달라 기성품으로는 맞지 않으며, 개인별 형태를 그때그때 만들어야 하는 작업이라 적층 방식이 적합합니다.
아래 문헌은 본문 설명의 학술 근거로, 성모치과의원 장태윤 대표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이 선별했습니다. 치료 결과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